11/23. 터지기 일보직전인 주요 국제지수들...

Posted by 도오온
2015. 11. 24. 01:20 시장분석/국제


[1유로 당 달러가격 그레프]


   1999년 유로화 출범 당시 11개 회원국의 경제 규모 총합이 미국의 경제규모와 비슷한 점에 착안하여 1달러를 1유로에 살 수 있도록 등가선을 설정하였다. 이 등가선이 유로와 달러간의 환율 출발선이다. 현재는 회원국이 19개국으로 늘어나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여 새로운 등가선, [1유로=1.1달러]가 되었다. 11월에 신 등가선 1.1달러가 깨지고 이제 구 등가선 1달러가 깨질지 주목되고 있다. 



  신 등가선을 넘어 구 등가선이 깨진다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. 현재의 19개국의 유럽연합의 경제규모가 신등가선이 깨져 미국의 경제규모보다 작아진데다가 구 등가선마저 깨져버리면 기존 주요 유럽연합 11개국의 경제규모가 미국의 경제규모보다도 더 작다는 것을 의미하는 것이기 때문이다. 만약 구 등가선마저 깨진다면 유럽연합 내부에서 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하게 될 것이다.



 

[2000/01/01~2015/11/24까지의 유가지수와 달러지수]

달러지수와 국제유가.xlsx


   유가 역시 10년만에 40달러대에 도달하여 급격하게 하락했음을 볼 수 있다.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고자 석유자원 사용을 규제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었으며 또한 중국의 경기 둔화도 수요 감소의 주 요인으로 뽑힌다. 주요 산유국들 또한 기존 공급 흐름을 유지하여 유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.



.




[2000/01/01~2015/11/24까지의 금 가격]

금가격.xlsx


   금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.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달러 가치와 금값 간 상관계수는 -0.7에 달할 정도로 달러와 금의 대체성이 크게 높아졌다. 금과 달러 외에는 안전자산이 없기 별로 없기 때문이다. 현재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 금 수요는 줄어들어 금의 가치가 하락하고 있다. 만약 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금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평가손실은 커질 것이며 금으로 재테크를 해온 우리 국민들에게도 큰 손실이 예상된다.




[2000/01/01~2015/11/24까지의 10년만기 미국채권수익률과 기준금리]



[2000/01/01~2015/11/24까지의 10년만기 미국채권가격과 기준금리]

미국채-기준금리.xlsx


   미국이 금리인상 시 우려해야 할 점들 중 하나는 채권의 가격이다. 금리인상을 진행할 경우 국채의 요구수익률이 상승할 것이며 이에 따라 채권가격이 하락 할 수 있기 때문이다. 과거 1930년 Fed 의장인 매리너 에클리는 판단 실수로 성급하게 금리 인상을 추진하였다. 이로인해 채권 가격은 폭락하고 요구수익률은 급등하였다. 이 '에클리 실수'의 결과로 당시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가 다시 침체기에 빠져들게 되었다. 지금의 미국도 금리 인상에 대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기에는 힘들 것이다.




참고 :

15/11/23. 한상춘의 국제경제읽기. 내년 경제신문 1면 톱은 '재테크 마지노선'붕괴